
103年公務人員特種考試外交領事人員及外交行政人員、
國際經濟商務人員、民航人員及原住民族考試試題
類 科 組:外交領事人員韓文組
科 目:外國文(含新聞書信撰寫與編譯)(韓文)
8 밑줄 친 ①과 바꿔 쓸 수 있는 것을 고르십시오.
손으로 하늘 찌르기라 샘이 깊은 물이라 쏘아 놓은 살이라 썩은 새끼로 범 잡기라
9 밑줄 친 ②와 바꿔 쓸 수 있는 것을 고르십시오.
깃발을 휘날려 울부짖어도 있는 힘을 다하여 올려 보아도
기 막혀 올려 보아도 숨을 헐떡거려도
이탈리아 사 람 들 은 말을 할 때 입만 쓰지 않 는 다 . 다 양 한 '손짓언어'를 동 원 해 야 의사소통이 제 대 로 이뤄
진다. ① 이 미 1832 년 나폴리에서 손 짓 언 어 사 전 이 나 왔 을 정도다.
이 탈 리 아 손짓언어에 얽힌 우 스 갯 소 리 도 많다. "2 차대전 때 영국 첩 보 부 가 이탈리아 간 첩 을 체포했다.
모진 고 문 을 했 지 만 간첩은 아무 말도 못한 채 죽어 버 렸 다 . 양 손 을 묶 어 놓 은 채 고문을 했 으 니 손 짓 언
어를 쓰지 못해 불고 싶어도 불 수 ②없었던 것 이 다 ."
10 ①에 생략된 주어로 알맞은 것을 고르십시오.
손짓언어 의존도는 몸짓에 의존하기는 눈짓으로 의사소통이 다양한 얼굴 표정이
11 ②밑줄 친 부분과 바꿔 쓸 수 있는 말을 고르십시오.
없었기 때문이다 없는 법이다 없기 일쑤다 없었을 따름이다
12 윗글의 내용과 같은 것을 고르십시오.
이탈리아 사람들은 손짓으로만 대화한다.
잡힌 이탈리아 간첩이 거짓정보를 제공해서 죽음을 당했다.
잡힌 이탈리아 간첩이 손짓으로 의사 표시 못하게 돼서 죽어 버렸다.
이탈리아 사람들이 말할 때 발짓까지 동원해서 한다.
다음 문장을 읽고 물음에 답하십시오.(第13~16 題)
나비 필레이 유엔인권최고대표(OHCHR)는 6 일(현지 시각) 발표한 성명에서 "이른바 위안부로 알려진 피해자들은 2 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수십년이 지난 이후에도 여전히 인권 유린을 당하고 있다"며 일본을 정면 비판했다. 이달 말 퇴임하는
필레이 대표는 "인권을 위해 싸워온 용감한 여성들이 당연히 받아야 할 배상과 권리 회복 없이 한 명, 두 명 세상을 떠나는
것을 보는 것이 가슴 아프다"고 말했다.
유엔 인권위는 지난달 말에도 "일본은 위안부에 대해 공개 사과하고 국가 책임을 인정하라"는 입장을 발표했다. 그러면서
"위안부(Comfort woman)라는 용어 자체가 잘못됐으며 '강제 성 노예(sex slave)'로 바로잡아야 한다"고 했다. 유엔 인권위가
1996 년 위안부 관련 결의안을 채택한 이후 가장 높은 수위의 일본 비판이다. 아베 내각이 일본의 위안부 강제 동원을
인정하고 사과했던 1993 년 고노(河野) 담화 재검증 작업을 벌인 끝에 지난 6 월 말 '위안부 강제 동원을 입증할 자료는 없으며
고노 담화는 한·일 교섭의 산물'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한 것이 오히려 유엔 인권위를 크게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백악관과 국무부도 지난달 말 위안부 피해자인 이옥선(87), 강일출(86) 할머니를 만났다. 미국 정부가 위안부 피해자를
만난 것 자체가 처음이다. 두 할머니는 "우리는 곧 죽는다"며 "죽기 전에 위안부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미국 의회는 2007 년 채택한 위안부 관련 결의안에서 "20 만여명 젊은 아시아 여성에 대한 일본의 위안부 강제 동원은 그
잔인성과 규모에서 전례가 없는 인신매매 사건"이라고 지적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 역시 지난 4 월 방한(訪韓) 때 박근혜
대통령과 가진 공동 회견에서 "위안부 문제는 끔찍하고 지독한 인권침해"라고 말했다. 그러나 유엔과 미국 정부의 대일(對日)
압박은 늘 여기까지였고, 일본을 움직일 구체적 조치가 따르지 않았다. 오죽하면 2007 년 미국 의회 결의안을 주도했던 일본계
마이클 혼다 의원이 올해 초 미국 예산 법안에 '미국 국무장관이 일본 정부가 2007 년 결의안이 제기한 사안들을 해결하도록
독려할 것을 촉구한다'는 내용을 포함시켰겠는가.
아베 내각은 이런 미국과 유엔의 구두 경고와 비판을 크게 개의치 않는 듯한 태도다. 오히려 일본 내부 분위기는 세계
여론과 거꾸로 가고 있다. 아베 내각에 비판적인 아사히신문은 5 일 특집 기사에서 "위안부로서 자유를 박탈당하고
여성으로서의 존엄을 짓밟힌 것이 문제의 본질"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이 신문이 1982 년 자신들이 제주도에서 위안부 강제
동원이 이뤄졌다고 보도했던 기사에 대해 "(기사를 뒷받침할)증거나 증언을 찾지 못했다"고 밝히자 일본 내 극단 세력은
"위안부 강제 동원은 (가)날조된 사실임이 입증됐다"고 떠들고 있다.
고노 담화 당시 일본 정부는 위안부 할머니 16 명의 증언을 직접 들었다. 이 중 14 명이 세상을 떠났고 나머지 2 명은 치매
등으로 과거를 기억하지 못한다고 한다. 백악관·국무부를 찾아간 할머니들도 "우리는 곧 죽는다"며 문제 해결에 남은 시간이
얼마 없다고 절규했다. 이제 미국과 유엔이 말이 아닌 행동으로 일본 정부로 하여금 위안부 만행의 책임을 인정하고 진심 어린
사과를 하도록 나서야 할 때다.
[신문 사설]2014.0807.